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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GKL

GKL 배당 투자 분석

좋은 기업, 좋은 투자 대상

같으면서도 다른 이 두 말은 여러가지 의미를 함포한다


좋은 기업은 보통 비싸다

투자의 핵심은 싸게 사서 비싸게 파는것

비싼것을 좋다고 샀을때, 나보다 더 비싸게 사줄 바보가 없다면 실패한 투자가 된다


좋은 투자 대상은 보통 싸다

하지만 시장은 대체적으로 합리적이라 싼것은 보통 안좋아 보인다


우리는 가치투자를 지향하는 사람들로써

시장이 좋지 않게 '보는', '좋은 투자대상'을 찾고 기다리는것


이것이 내가 생각하는 '가치투자'


가치투자 측면에서 GKL에 접근해본다


★ 본문중 파란색 글씨는 그에 해당하는 링크가 걸려있음 ★



GKL


사업보고서로 보는 카지노업종 사업내용






이전에 작성했던 포스팅 '투자에 앞서 점검해야할 사안'

여기 썻던 일곱가지 항목에 대입해서 포스팅을 써보려 한다




1. 망하지 않을 것인가



GKL은 망하지 않을 회사인가?


YES 


GKL의 주주 현황을 보면




한국 관광공사가 51% 국민연금공단이 10.7% 소유하고있다


카지노 개설은 문체부장관의 득을 얻어야한다


정부통제하에 운영되는 산업의 대주주가 관광공사라는것은 확실한 믿음을 주는 부분이다




06년 이후 부채비율은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으며



15년 연말 기준 43%의 부채비율로 양호한 상황이다


서브프라임에도 성장했었던것을 보면 도박이 얼마나 무서운건지 알수있다 ㅋㅋ










2. 싼가?


GKL은 투자수익을 거둘수 있을만큼 싼가?


YES




차트를 보면 14년초 정점을 찍고 계속 미끄러져온것을 알수있다





15년이 메르스로 망한것을 생각하면 16년 컨센서스로 14년 수준에 조금 못미치는 1400억 수준의 영업이익을 기대하는것은 과한것은 아닌것 같다




분기 실적을 보면 메르스가 있었던 작년 하반기에 비하여 올해부터 확연히 증가했음을 알수있다


현재 가격 22800원은 16년 컨센서스 대로 영업이익 1400억 수준이 나와준다면


PBR 2.7 , PER 12.9 수준이며, 최근 평균 배당 성향 54%정도를 기대하면 배당 수익률도 4.2%에 달한다





이정도 시가배당율은 08년, 12년 이후 최고수준으로 기준의 저금리 상황에 비해본다면 더욱 저평가임을 알수있다


컨센서스보다 조금 보수적으로 시가배당율을 4.1%정도로 잡고


피트황님의 3년 국채상대시가 배당율로 계산하면





16년은 3년 국채수익률의 2.85배의 배당을 기대할수 있을정도로 그 어느때보다도 국채상대 시가배당율이 높다


이는 배당투자적인 관점으로는 확실한 매수 신호긴 하지만, 금년도 금리가 너무 많이 내려가서 3년 국채 상대시가 배당율을 그대로 적용시키기에는 조금 무리가 있지 않을까 싶다


동종업계로는 파라다이스 한곳뿐이라 좀더 객관적 비교를 위해 마카오의 6개 카지노와 비교해본다


마카오는 단순히 경쟁 카지노 업체라고 보기는 힘든점이 있다


워낙 규모면에서 비교가 안되기도 하지만 그걸 떠나 마카오의 고객흐름을 보면 국내카지노업계의 흐름도 비슷하게 흘러간다


특히 국내 카지노업계 고객의 50%를 차지하는 중국인의 스탠스변화를 마카오를 통하여 감지할수있다

 


마카오의 6개사 평균 forward per은 최근 약 20~23정도를 오가고 있고 그에 대비 gkl은 약 35%의 할인을 받고있다



여러가지 지표로 우리는 gkl이 투자하기 적합할만큼 싸다는것을 알수있다






그렇다면 싼 이유는?


최근 GKL 주가하락의 이유를 꼽자면 한두가지가 아니다




14년 주가를 정점으로 중국정부의 반부패 캠페인이 시작되었다


그와 함께 마카오의 카지노들도 줄줄 흘러내리고 역시 국내 카지노주도 대세하락을 면치 못했다


물론 14년 초의 주가가 단기적으로 약한 버블이었음을 부정할수는 없다


그러던중 15년 봄에 메르스가 터진다 다시 주가는 땅을 파고 줄줄 내려간다


그러다가 또 15년 11월에는 영종도 신사업이 무산된다


이는 향후 주가흐름에도 영향을 미칠만큼 중요한 사안인데, 영종도 사업을 통한 성장을 기대하고있던 주주들이 크게 실망하며 집어던지기 시작해 결국 2만원을 터치하기도 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기술적 반등인지 메르스 기저효과에 따른 실적회복 때문인지 주가는 5월말, 다시 3만원선까지 회복한다


하지만 하반기들어 내년 개장할 파라다이스시티 때문에 매출감소 우려감에 대한 애널 보고서가 쏟아지며 지속적으로 하락세를 보이고 있으며 최근 중국의 유커의 한국관광 제한 기사가 뜨면서 7%이상 폭락해 20700원까지 빠지는 모습이었다


이틀만에 중국정부측에서 공식적으로 그런 발언을 한적이 없다고 해명했고, 다시 22000원 선을 회복했지만 찌라시 하나에 주가가 7%나 요동치는것을 보면 역시 미스터마켓의 조울증을 보여주는 대목이라 생각한다






과거에는 비쌌나? 


과거 주가가 비쌌던 시절 이유는?


중국관련주 테마가 불고있었고 실적 또한 꾸준히 우상향하며 배당에 대한 기대감까지 어우러져 있었던 시절이었다


현재는 실적에 물음표가 있을뿐 중국에 밀접한 영향을 받는 중국관련주라는 사실이 변하지 않았고, 배당성향도 달라지지 않았기에 실적에대한 모습만 달라진다면 주가는 당연히 재평가될것임이 분명해보인다

실적이란 오르락 내리락 하는것이 아니겠는가? ㅎㅎ









3. 해자가 있는가?



YES.


GKL은 위에 설명한것과 같이 관광공사가 대주주로 있으며 그 배당이 관광공사의 주 수입원이다.


구분법조문 대분류세부법조문
진입규제
관련조항
● 관광진흥법 제5조(허가 및 신고)문화체육관광부장관의 허가
● 관광진흥법 제21조(허가요건 등)- 허가지역
● 국제공항이나 국제여객선터미널이 있는 특별시ㆍ광역시ㆍ도ㆍ특별자치도
● 관광특구에 있는 관광숙박업중 호텔업 시설 또는 국제회의업의 부대시설
● 우리나라와 외국을 왕래하는 여객선
- 허가제한요건
● 공공의 안녕, 질서유지 또는 카지노업의 발전
● 제주특별자치도 설치 및 국제자유도
시 조성을 위한 특별법 제243조
(외국인 투자의 촉진을 위한 관광진흥법 적용의 특례)
● 제주특별자치도 관광사업에 미합중국화폐 5억달러이상 투자하는 경우 외국인카지노 허가특례
● 기업도시개발특별법제30조
(관광진흥법에 관한 특례)
● 동법시행령제38조
(외국인 전용 카지노업의 허가요건)
● 관광중심기업도시 내 관광시설에 투자한 금액이 총5천억원 이상으로 카지노업의 허가신청시에 이미 3천억원 이상을 투자한 경우 외국인카지노 허가특례
● 경제자유구역의 지정 및 운영에 관한 특별법 제23조의3
(외국인전용카지노업허가등의특례)
● 경제자유구역에서의 관광사업에 투자하려는 외국인 투자금액이 미합중국화폐 5억달러 이상일것
● 관광진흥법시행령 제27조
(카지노업의 허가요건 등)
- 관광호텔업 또는 국제회의시설업의 부대시설에서 카지노업을 하려는 경우
● 외래관광객 유치계획 및 장기수지전망등을 포함한 사업계획서가 적정할 것
● 사업계획의 수행에 필요한 재정능력이 있을 것
● 영업거래에 관한 내부통제방안이 수립되어 있을 것
- 우리나라와 외국간을 왕래하는 여객선에서 카지노업을 하려는 경우
● 여객선이 2만톤급 이상일 것
- 최근 신규허가를 한 날 이후에 전국 단위의 외래관광객이 60만 명이상 증가한 경우에 한하여 신규허가. 증가인원 60만명당 2개 사업이하의 범위에서 허가
● 전국 단위의 외래관광객 증가추세 및 지역의 외래관광객 증가 추세
● 카지노이용객의 증가추세
● 기존 카지노사업자의 총수용능력
● 기존 카지노사업자의 총외화획득실적
● 관광진흥법 제22조(결격사유)● 19세미만, 폭력행위등처벌에관한법률 제4조 규정에 의한 금고이상의 형 확정자
● 조세포탈, 외국환거래법의 위반자
● 실형을 선고받은후 집행이 종료되거나 집행을 받지 아니하기로 확정된후 2년 경과되지 아니한자
● 집행유예기간에 있는자
● 선고유예기간에 있는자


개업을 위해서는 문체부 장관의 득을 얻어야 하는 규제가 있다


카지노 사업이라는 특수성 때문에 돈좀 된다고 아무나 쉽게 진입하기 힘든 독점적 경쟁구조를 가지고있다


그로 인해 한국의 대다수 제조업에서 볼수있는 치킨게임이 없으며, 업장 월세 잘 내고 테이블과 카드만 있으면 해먹을수 있는 사업이다


한마디로 요약하면 한국에서 절대 안 망할것 같은 몇 안되는 사업이다





4. 주주환원 정책은 어떠한가?



2006년에 개업하여 다음해인 07년부터 배당을 주기 시작했고

배당성향은 45%이상으로 유지되어 왔으며 서브프라임때도 배당을 지급할만큼 주주환원 정책에 있어서는 확실하다

대주주 지분율이 높아 대주주와 소액주주의 이해관계가 일치한다고 볼수있다


배당은 고정급 지급방식이 아니라 실적 연동형 변동지급으로 실적을 보면 대략적인 배당금을 예측할수 있다

최근 배당성향은 약 55%수준으로 올해도 크게 달라지지 않을것같다





5. 안전마진은?


안전마진이란 '주가가 어디까지 내릴까?' 와는 조금 다른 개념의 접근이 필요하다 생각한다


나는 안전마진에 대해 폭풍우가 불어올때 투자자의 마음을 붙잡아주는 무거운 닻과 같은것이라는 생각을한다


경우에 따라서 안전마진은 우수한 재무가 될수도 있고, 주가에 비해 저평가된 자산가치, 든든한 배당이 지켜주는 하방, 혹은 회사의 오랜기간 쌓아온 브랜드가 주는 신뢰등 여러가지가 될수있다


결국 안전마진에는 망하지 않을것인가?, 싼가?, 해자가있는가?, 주주환원을 하는가? 하는 모든 질문이 어우러진다


GKL의 안전마진을 무었인가?

나는 폭풍우속에서 이 회사에대한 투자에 흔들리지 않을 것인가?


YES



위에 설명한 것 같이 GKL은 정부 정책에 영향 받아 반 독점적 지위를 가진 카지노 회사다


주요 경쟁사로는 '파라다이스'가 있고, 제주도에 여러 중소카지노가 있지만 MS로 보면 무시해도 될만큼 미미하다


실적에 연동되는 꾸준한 배당성향으로 회사가 역성장 하지 않는다면, 역대 최대급 시가배당률을 기대할수 있다



물론 그러기 위해서 전제조건으로는

손님이 계속 유지 되거나 증가 해야한다


GKL의 안전마진은 확실한 성장성에 대한 믿음, 그리고 그에 따른 배당이다





6. 리스크



파라다이스 시티는 주적인가?





7. 기대수익률은? 


이번 종목은 스노우볼같은 종목이라 생각된다


계좌내에서 비중이 큰 s-oil이나 현대차와 비교를 해보자면


장기적인 관점에서 s-oil은 전기차의 보급과 환경규제로 인해 정제유수요가 감소할것이고

마찬가지로 현대차도 전기차와 무인차 시장에서 어떤 대응을 할수있을지 미래에 대한 불확실한 요소가 있는것이 사실이다


두 종목다 스노우볼보다는 가치 괴리에 대한 주가 리레이팅에 대한 투자였다


하지만 GKL은 상식적으로만 생각해도 우리가 북한과 전쟁을 하거나, 중국과 외교적으로 적대관계가 되지 않는한 꾸준히 성장할수밖에 없는 회사다

그리고 딱히 주가재평가에 대한 잠재된 트리거가 눈에 보이지도 않기때문에 따로 기한을 두지 않고있지만


굳이 트리거를 생각해보자면 파라다이스시티 개장으로 인한 매출감소가 생각보다 크지 않다면 시장에서도 그에 대한 할인을 거둘것이라 생각한다


매도 타이밍은 상대시가배당율이 저점부분까지 내려올만큼 주가상승이 있을때로 생각해 볼수 있을것 같다









결론 


1. 단기적으로 파라다이스시티에 의한 고객 감소가 '약간' 있을지도 모르지만 입지면에서 비교할수 없으므로 큰 문제되지 않을듯

2. 장기적으로 영종도의 카지노사업이 본격적으로 커지면 VIP (도박중독자) 감소가 있을수 있으나, 이 역시 입지면에서 서울관광 인프라가 받쳐주기 때문에 MASS고객의 지속적 증가로 상쇄시킬수 있을듯 GKL / 카지노 산업의 성장성 포스팅에서 다뤘듯  장기적인 성장 잠재력은 아직도 무궁무진함

3. 파라다이스 시티가 타겟으로 잡고있는 환승고객은 어차피 GKL손님이 아니었음, 오히려 06년 카지노입장객수 폭발적 증가 처럼 공급이 없던곳에 새로운 공급으로 인한 신규수요의 증가를 기대

4. 문제가 될수 있는 리스크는 서울시내에 경쟁 카지노가 생기는 경우지만 아직 그런 얘긴 없음

5. 영종도 사업 포기를 성장성의 부재라고들 하지만 무리한 투자로 배당감소 우려 없음은 좋은소식

6. 그 외에 북한이나 메르스같은 통제할수없는 대외변수는 극동의 변방소국 대한민국 특성상 모든 투자에 해당됨으로 특별한 리스크리 보기 어려움

7. 최순실 게이트 관련된 악재는 투심악화로 볼수 있으나 오히려 민영화논의를 불러일으킬수 있는 호재이기도 함

8. 국내 경기에 영향받지 않고, 공기업의 안정성을 지녔지만 외국인 전용이라 정치권의 포퓰리즘적 리스크도 없음

9. 서울의 흥망과 함께할 업종으로 판단됨 서울이 망하면 한국의 미래는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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