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투자/투자 일기

기다림

나는 싼것만 좋아한다

그래서 비싼건 애초에 공부도 안하고

정말싸다 싶어도 공부하다가 그냥 그렇게 까지 싸진않네... 라는 생각이 들면 관심이 자연스레 끊긴다

그러니까 내가 분석을 끝낸 종목은 정말 싸도 너무 싸다 싶어서 공부한 종목이다

그래서인지 분석이 끝나면 당장 사고싶다
지금도 너무 싸니까
더 떨어지길 기다리다간 놓칠것 같으니까
이 이상으로 내려가는건 말이 안되니까 등등

사야되는 이유가 백개쯤 생긴다

그래서 그렇게 삿던 종목 중 사자마자 오르기 시작한건 서연이화, s-oil, 롯데쇼핑 세종목 뿐이었다

나머진 오지않을것 같던 그가격이 결국 오고

그 이하로도 더 내려가는걸 몇번이나 봤다

서연이화는 정말 사자마자 한달도안되서 25%가 올랐다

큰일이다! 다 못 삿는데! 하고 불타기를 했었다

결국 11000원 부터 사 모았던게 평단가 14000원이 됬고 17000원을 뚫으려다 다시 미끄러진 지금 주가는 13000원...

계속 물타기를해서 13000원에 평단가가 맞아있지만 돌이켜보면 그때 그렇게 안삿어도 됬다

S-oil은 초심자의 행운으로 얻어 걸려서 그냥 잘먹은 케이스니까 논외로 치고

롯데쇼핑은 최악의 뉴스가 터져나올때 매수했다 주가는 pbr 0.3을 깨고 내려 가냐 마냐 하고 있었고 회장 비자금 문제부터 각종 나쁜 뉴스는 다나왔다

정말 싸서 삿지만 무서워서 많이는 못사고 코딱지만큼 담았다

그런 뉴스들이 기억에서 희미해지면서 주가가 오르기 시작했다
몇달 안되서 20프로 정도의 수익 구간이다

현대차 3우b도 9만원 부터 시작해 9만 5천원까지 삿는데 절대 못볼것 같던 8만원대가 다시 보인다

지금 현대차는 최악의 뉴스들이 나오고 있다

그간의 경험으로 보면 주가가 오를땐 동커볼케 , 알버트 비어만 영입 제네시스 브랜드 런칭으로 고급화 등등 다 아는 이야기들이 다시 긍정적인 뷰로 재조명 된다

하지만 트럼프의 보호무역, 각종 결함, 파업으로 매출 역성장 등 최악의 뉴스가 쏟아질때 사는것은 큰 용기를 필요로한다

결과적으로는 나쁜소리 나올때 사서 후회해본 기억은 아직 없다


그래서!


초고급 금융공학 스킬. 물타기를 시전한다

어쨋든 하고 싶은 말은 이게 아니라


절대 이것이 마지막 기회는 아니다.
조급하지 말자.

'투자 > 투자 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가치투자에 대한 회의(懷疑)  (0) 2016.12.19
투자, 그리고 자만심과 자신감  (4) 2016.12.16
GKL 실적 컨센서스 5% 하회  (0) 2016.11.07
투자에 앞서 점검해야할 사안  (0) 2016.10.31
GKL 매수 시작  (0) 2016.10.25